아버지의 바다

읽은 책들 2009. 5. 13. 12:00
조금 지난 일이지만 얼마 전 어린이날 집에서 빈둥거리고 있는데,
어머니께서 책을 두 권 던져주시며 읽어보라고 하셨다.
그 중 한 권이 '아버지의 바다'라는 책이었다. (나머지 한 권은 아직 못 읽어서;;)

아버지의 바다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김연용 (휴먼앤북스,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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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서 대장장이를 하시던 아버지께서 실명을 하신 후
아들이 고향에 내려와 아버지를 지켜보면서 쓴 에세이 형식의 책이다.
적지 않은 나이에 실명을 하시고도 바다에 또 도전하는 저자의 아버지를 보니
난 젊고 건강하면서 너무 열정이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아버지(부모님)께 잘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사진도 많고 내용이 길지는 않으니 가볍게 읽어볼만 한 것 같다.
TV 프로그램인 인생극장에서 방영도 된 것 같은데, 시간나면 다시보기로 봐야지...

아직 못 본 한권도 늙은 어머니 모시는 이야기던데, 어머니는 왜 나보고 읽어보라고 주신걸까...-ㅅ-
내 효도가 부족함인가...음...(효도 하기는 하는지 ㅋ)

그림자 자국

읽은 책들 2009. 2. 15. 16:22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만화도 그렇고, 소설도 그렇고 나는 작가 위주로 보는 편이다.

처음에는 이것저것 보기 시작하지만,

그러다가 좋아하는 작가가 생기면 그 작가의 작품 위주로 본다.

소설의 경우는 이영도님의 작품을 즐겨보는 편인데,

영도님의 소설 같은 경우는 뭐랄까...

내가 문학도는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

다른 판타지 소설들 보다 무게감이 느껴진다고 할까...

단순한 판타지 소설로서의 스토리 전개가 아니라

철학적인 내용들도 좀 있는 것 같다.

형도 영도님의 작품을 좋아하는 지라...

나왔다하면 질러주는 덕분에 나는 항상 공짜로 보고 있다 ㅋ

작년에 나온 '그림자 자국'을 봐야지 봐야지 하고 미루다가 이번 주말에 보았다.


이야기는 대략 드래곤라자 시대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바이서스 왕국의 이야기이고,

드래곤 라자의 등장 인물 중에서는 이루릴만이 나온다.(엘프라지만 너무 오래 사는 듯...-ㅅ-)

음....뒷부분으로 가면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조금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봤다.

1권 밖에 안되지만 생각보다 읽는데 오래 걸리고 많은 이야기를 읽은 것 같다.

자세한 이야기야 직접 읽어보시길....(뭐 주변사람 중에 원한다면 드래곤 라자부터 대출 가능 ㅋ)

그런데...나는 드래곤 라자도 읽고, 퓨처워커도 읽었는데 왜 아프나이델이 기억이 안 나는 것일까....-ㅅ-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