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생각들 2009. 1. 23. 11:07

나는 나의 가장 마음에 드는 점 중 하나가 잘 때 꿈을 안 꾼다는 것이었다.

꿈을 안 꾸는 것은 그만큼 깊게 잔다는 뜻이라니까...

심지어 복학생은 한 번씩 꿔본다는 군대 다시 가는 꿈도 꿔보지 않았다 ㅋ

그런데 이번 주 들어 자꾸 꿈을 꾸고 있다.

꾸는 꿈이 로또 번호를 알려준다던가 키 크는 꿈이라면 좋겠는데,

그런 것도 아닌 그냥 실생활에 도움도 안되는 꿈이다...

오늘 꾼 꿈은 다른 연구실의 강교수님이 왜 교수님네 연구실로 안 왔냐고 뭐라 하시는 꿈...-ㅅ-

내가 이번 학기 신입생도 아니고 왜 이런 꿈을 꾸는게야

잘 때 정성이 부족한게지....오늘 부터는 잘 때 좀 더 열심히 자야지...

ps. 혹시 우리 연구실의 누군가가 이 포스팅을 본다면, 결코 요새 연구실에서 빈둥빈둥 놀기 때문에 몸이 편해서 깊은 잠을 못 자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네요.

꽂혔다면 질러라

잡생각들 2009. 1. 22. 15:31

나는 이어폰 끼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왠지 답답한 느낌이랄까...

그렇다고 해드폰을 쓰면 전화 받기도 불편하고, 연구실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도 못 들을 수 있다.

역시 스피커를 쓰는 것이 제일 좋기는 하지만,

주위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연구실에서는 거의 이어폰을 사용한다.

그러다가 어제 원어데이에서 USB 스피커를 팔길래 질러버렸다.

꽂혔는데 고민해 봤자 스트레스만 쌓인다...그냥 시원~하게 질러버려야지!!

USB만 꽂으면 전원도 해결이 되기 때문에 노트북에서도 쓸 수 있을 것 같다.

일과? 시간에는 조그맣게 틀어놓고, 혼자 있을 때는 좀 크게 틀어야지 별 수 없다.

스피커 산 거 아까워서라도 아침에 일찍 나오거나 밤에 늦게 가야지...(과연?)


Blizard casting

잡생각들 2009. 1. 19. 22:26

Blizard 시전 조건
시간 : 늦은 밤
장소 : 어두운 산 길
상태 : 차량에 체인이 없을 것
주문 : 설마 내일 눈 오는거 아냐? ㅋㅋㅋ

2년 만에 찾아간 스키장....
10시까지 야간 스키를 신나게 타고 숙소로 가는 길에서...
우리는 무의식 중에 위와 같은 조건을 모두 만족 시켰고,
10시간 후인 다음 날 아침 강원도에는 블리자드가 몰아쳤다....-ㅅ-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침에 일어나 체인 없이 눈 쌓인 산을 차타고 내려오면서 우리는 반가운 장면을 목격하였다.
눈 때문에 차가 언덕을 못 올라가는 참으로 안타까운 장면이지만,
저 장면이 반가운 이유는 아마 이 사진을 찍기 5분 전 우리도  같은 일을 해서 일 것이다.
주차장에서 차 뺄라고 다른 차 미는 것과 언덕에서 못 올라가는 차 미는 것의 차이는
천지차이라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있었지만 이번에 머리가 아닌 심장으로 느낄 수 있었다.
즐거운 일도 많았지만, 두려운 일이 더~ 많았던 이번 여행.
그 동안 보험에 관심이 없었지만, 이번 여행을 계기로 보험 하나 알아봐야겠다능...
그래도 다들 무사히 돌아왔으니 이제는 즐거운 추억으로 남겠지 뭐...

마지막으로
눈 길에서는 안전 주행, 고속도로에서는 광속 주행을 보여준 Racer Kim,
이 번 여행을 기획하고 준비한 Director Shin,
나의 무허가 스키 강습을 받고도, 그 날로 상급 코스를 타고 내려오는 발군의 기량을 보여준 Ski Master Kim
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난 정말 C PROGRAMMING을 공부한 것일까

잡생각들 2009. 1. 13. 17:11
컴쟁이로 살아가기 위해 무엇인가 '잘' 사용할 수 있는 PL이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Java를 주언어로 사용하기 위해 가끔씩 자바 책을 들춰보고는 한다.
그러다가 오늘 찾아 볼 책이 있어서 강컴에 들어갔다가 메인페이지에서 아래의 책을 보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목은 참 잘지은 것 같다 ㅎㅎ
보는 사람을 도발하는 듯한 저 제목!!
분명 C 언어를 배웠고 그 동안 사용해 왔지만
누군가 어떤 문제를 주던지 C로 프로그래밍 할 수 있냐고 묻는다면....자신없다.
서평을 살펴보니 내가 자주 가는 싸이트 2군데에서 모두 별5개를 받고 있고 저자도 유명한 사람인듯....
읽어보고 싶기는 한데 그 시간에 자바 공부나 해야 하는 것인가 싶기도 하고...
물론 이 책을 본다고 내가 단숨에 C언어의 달인이 되지는 않겠지만...
혹시 주변에 누구 사는 사람 없나?-ㅅ-

달리기

잡생각들 2009. 1. 12. 10:42
어제 밤에 TV를 돌리다가 우연히 '골드미스가 간다.'를 보게 되었다.
골드미스 6명 중에 맞선에 나갈 사람을 선별하기 위해 체력장을 하는 내용이었는데,
그 중에 50M 달리기를 하는 부분이 있었다.
내가 살찌기 전에는 나름 잘 달리는 편이었고,(살찌기 전의 나를 아는 사람은 별로 없으니 일단 우겨보자)
살이 찐 다음에도 급격한 체력저하로 인해 장거리 달리기는 허접하지만
단거리는 그래도 좀 괜찮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50M 뛰라고 하면 10초는 나올 것 같다....-ㅅ-
날이 갈 수록 말을 안 듣는 이 몸뚱아리를 어이할꼬...ㄲㄲ

갑천 달리기

잡생각들 2009. 1. 10. 13:00
대학원에 오기 전에는 거의 매일 갑천을 뛰었었는데, 대학원에 온 후로는 1달에 1번도 못 가는 것 같다.

그래서 요즘에는 갑천에 가려고 나름 노력중이다.(사실 별로 바쁘지도 않은데 잘 안간다능)

어제 오랜만에 갑천에 나갔는데, 추워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나는 더울 때 뛰는 것보다 추울 때 뛰는 게 더 좋던데....나만 그런가??-ㅅ-a

오랜만에 운동으로 여기저기 쑤시고 있지만, 오늘도 나가서 달려야지

이번 주까지는 무한도전도 재방일텐데 ㅋ

일단 뛰자

잡생각들 2008. 12. 26. 19:06
오늘 교수님 심부름을 간 곳에서 본 글....

매일 아침 아프리카에서 노루가 눈을 뜨면
사자보다 빨리 뛰어야 죽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매일 아침 사자가 눈을 뜨면
가장 느린 노루보다 빨리 뛰어야 아사( )하지 않음을 알고 있다.
니가 노루이던 사자이던 상관없다.
아침에 일어나면 뛰어야 살아 남을 수 있다.


정확한 내용은 아니지만, 대략 저런 내용의 영문 글이었다.
뜻하지 않은 곳에서 좋은 글을 보게 되었다.
나태해지기 쉬운 연말인데, 다시 정신을 차리고 달려야 겠다.
내년부터 하려고 했던 일들도 내일부터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