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강등탈출 싸움

유럽축구 2009. 5. 5. 14:57

역시나 이번 시즌에도 빅4 구단들이 1~4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티켓을 가져갈 것 같다.
이제 남은 시즌의 관심사는 바로 누가 강등을 당할 것인가!!
현재 순위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다음 스포츠 제공 EPL 팀 순위

WBA는 강등도 나름대로 이변이라고 볼 수 있다.
시즌 초반 승격한 3팀(헐씨티, 스토크씨티, WBA)중 가장 잔류가 유력하다고 하던 WBA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위에 팀들은 더욱 충격적이니... 
비록 상위권팀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EPL에서 대인배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던 미들스보로와
한 때 잘나가던 뉴캐슬이 강등 위기라니!!!
만약 현재 하위 3팀이 강등 된다면 다른 팀들만 신날 것이다.
뉴캐슬의 경우 오웬, 마르틴스, 비두카, 더프, 바튼, 놀란, 제레미, 테일러, 콜로치니, 호나스 등
챔피언쉽에서 뛰는 것을 만족할리 없는 선수들로 가득하다.
미들즈브러도 다우닝, 툰차이, 게리 오닐 등 다른 팀에서 탐낼 만한 선수들이 많다.
현재 상황으로 봤을때, 블랙번부터는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선더랜드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볼때
결국 2팀 중 한 팀만이 강등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다음 라운드 경기가 뉴캐슬 vs 미들즈브러 라는 것!!!ㅋㅋ
헐 씨티도 홈에서 스토크 씨티와 경기이기 때문에 1점이든 3점이든 승점을 챙길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세 팀 모두 강등에서 벗어나기 위해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는데,
만약에 뉴캐슬과 미들즈브러가 비기기라도 한다면 같이 강등 당할 확률만 높아진다.ㅋㅋ
뉴캐슬, 미들즈브러 두 팀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팀인데,
06/07 시즌 웨스트햄의 테베즈처럼 팀을 강등에서 구해줄 선수가 나타나기를 기대해 본다.

아놔 리버풀 왜 이러니

유럽축구 2009. 4. 28. 22:21
내가 아파서 빌빌 거리느라고 포스팅을 하지는 못 했지만,
리버풀의 리그 우승은 지난 주 아스날과의 무승부로 인해 사실상 어려워 졌다.
그래도 끝까지 승리에 대한 투지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고마울 뿐이다.
이렇게 시즌 마지막까지 우승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본 것이 얼마 만인지ㅋ
그래서 경기에 대한 불만은 없는데....
다음 시즌 리버풀 어웨이 유니폼이란다......-ㅅ-


이번 시즌 어웨이 유니폼이었던 상하의 회색 유니폼도 내복같고 이상했는데, 이건 뭐임...=ㅅ=
미적 감각이 없는 내가봐도 이건 아닌듯...뭐...그렇다고 내가 사서 입은 적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보는 서포터들로 하여금 의욕 저하를 불러올듯...나만 이상하다고 느끼는 건가???-ㅅ-a
암튼 리버풀은 그저 빨간색!!

리버풀의 미래는?

유럽축구 2009. 4. 14. 20:37
지난 주에 좀 바빴던 관계로 챔피언스 리그 경기도 챙겨보지 못 했다.
물론 첼시와의 경기라 흥미가 반감된 것도 사실ㅋ
질 수도 있다고 생각은 했지만, 홈에서 3:1 패배라니...
어쨋든 리버풀로서는 3골 넣고, 2골 이상 실점은 어떻게는 막아야 하는 상황...(4골 이상 넣으면 되기는 하지만..-ㅅ-)
차라리 빨리 떨어지고 리그에 집중하기만 했으면 하는 생각도 있다.
챔피언스 리그에서 부진은 털고 리그에서는 블랙번을 4:0으로 완파!!
토레스의 환상적인 2골과(특히 첫번째 골 우왕>_<) 아게르의 뜬금 슛등을 Live로 보지 못해 아쉬울 뿐이다.
리버풀이 6경기 남고, 맨유가 7경기 남은 상황에서 승점은 맨유가 1점 많은 상황, 즉 4점이 앞서 있다고 볼 수 있는데,
2주 전 맨유의 주전 멤버가 여러명 결장한 아스톤 빌라전에서 아스톤 빌라가 이겨줬어야 했다....쳇
지난 주에는 뜬금없이 선더랜드가 맨유랑 비겨주나 했는데, 그 역시도 무산...
이게 다 라치오 때문이다.(라치오가 맨유한테 마케다만 뺏기지 않았어도!!!)
리버풀의 리그 우승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맨유가 유리한 상황...
요즘 베니테즈 감독보면 안 하던 심리전까지하고 이번 시즌 어떻게든 우승하려고 하는 것 같기는 하다.ㅋ
챔스 우승에 대한 기대는 거의 접었지만 그래도 첼시 팬인 친구와 밥 내기를 했으니
내일 새벽에는 또 일찍 일어나서 리버풀을 응원해야지~
리버풀도 리버풀이지만 포르투 화이팅!!!!!!!

역시 아스날에는 세스크가 있어야

유럽축구 2009. 4. 5. 11:28
카테고리는 유럽축구인데, 포스팅은 맨날 EPL...
그것도 리버풀 이야기만 하다가 오늘은 아스날 이야기나 한 번 ㅋ
어제 앨런 시어러의 감독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뉴캐슬대 첼시 경기를 보다가
아프리카에서 아스날대 맨시티 해주는 방이 있다고 해서 아스날 경기로 갈아탔다.ㅋ

후반전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세스크와 아데바욜이 복귀 했더라는~!
경기 결과는 아스날의 2:0 승리!!
세스크가 2어시스트에 아데바요르가 2골!! ㄷㄷㄷ
세스크 부상 당하고 아르샤빈이 오기 전 아스날에 데닐손-송빌롱이 중앙에 나오면
패스도 잘 연결이 안되고, 측면 윙백에만 의존하는 공격이 많았는데,
아르샤빈이 오고 나서부터 조금씩 좋아지더니, 세스크까지 오니까 아스날 특유의 패스 게임이 이루어진 것 같다.
이상한 점은 송빌롱이나 데닐손의 패스도 아르샤빈이 온 다음부터 좋아진듯 하다는거...왜지? -ㅅ-a
막장 수비 피해서 팀을 옮긴 기븐 골키퍼는 맨시티 와서도 고생..ㅡㅜ
최근 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타는 아스날이기 때문에 리그 4위는 이제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고,
챔피언스 리그 우승도 노려봄직 하다...한 가지 문제라면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아르샤빈을 못 쓴다는거 정도?

조만간 로시츠키도 부상에서 복귀할텐데, 그러면 벵거 교수님은 미드필더진을 어떻게 짤 지...
일단 중앙에 세스크야 뭐...거의 나올테고, 나머지 중앙 1자리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쓸텐데
디아비-데닐손-송빌롱 3명이 1자리를 놓고 경합..
측면 미드필더도 로시츠키, 나스리, 아르샤빈, 월콧, 에보우에까지 5명이서 2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되는데,
뭐...누구 하나 벤치에 두기 아까운 멤버들이라...
에보우에도 요즘 공격하는거 보면 벤트너보다 잘하더라는 ㅋㅋ

오랜만에 아스날다운 게임 봐서 좋았고
아마 아스날이 리버풀, 맨유와의 경기를 모두 남겨두고 있을텐데
맨유한테는 이기고, 리버풀한테는 지거나 비기기만 해줬으면..굽신굽신

리버풀 소식

유럽축구 2009. 4. 4. 11:34

얼마 전 베니테즈 감독이 리버풀과 2014년까지 계약을 연장한데 이어
오늘 제라드와 쿠잇이 각각 2013년 2012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물론 두 명 모두 팀에 중요한 선수들이라 계약이 연장된 것은 기쁘지만,
제라드야 리버풀을 떠날 것 같지 않기 때문에 기쁘다기보다 당연하다는 느낌이랄까?
쿠잇도 리버풀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듯 보여서 재계약 문제는 별로 걱정이 안 되었다.
오히려 내가 재계약 소식을 듣고 싶은 선수는 수비수인 아게르(일명 악어 ㅋ)!!

Daniel Agger

수비도 나쁘지 않고 장신이라 제공권도 좋고, 거기다 가끔씩 공격 능력을 보여주기도~
앞으로 리버풀의 수비를 책임질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는데,
재계약 문제가 빨리 해결 안되다 보니 아게르가 언론에 불만을 표출 하기도…
AC 밀란에서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뺏기면 안 되…으헝
어서 빨리 재계약 채결하고 스크르텔과 같이 오랫동안 리버풀을 지켜주었으면....

찬스다!!

유럽축구 2009. 3. 22. 12:26
EPL 30R~~
맨유와 첼시가 뜻밖에 패배를 당했다.
첼시야 상대가 토튼넘이었으니 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토튼넘이지만, 멤버들보면 현재 순위가 이상한 것이고
레드납 감독이 부임한 이후 팀을 잘 정비하는 것 같다.

그리고 맨유!!ㅋㅋㅋㅋ
설마설마 했는데 풀럼한테 질 줄이야...
경기초반 스콜스의 핸드링 반칙으로 PK+퇴장을 당한 후
결국 수비적인 운영을 하는 풀럼을 뚫지 못 했다.
호날두는 여전히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였고,
후반전에 루니가 투입되면서 득점찬스를 여러번 만들어냈지만, 동점골 득점은 실패하였다.
오히려 이후 분위기가 다시 풀럼으로 넘어가며 결국 종료를 10분쯤 남기고 졸탄 게라의 오버헤드킥 작렬!!!
멋있어~ 멋있어~ㅋㅋ
그리고 이번 패배보다 어쩌면 맨유에게 더 큰 타격이 될 수 있는 루니의 퇴장...
옐로카드가 1장 있는 가운데 심판에게 신경질 내다가 카드 한 장 더 먹고 퇴장 당했다.
나가면서 코너킥깃발에 신경질 내는 것도 카메라에 딱 잡히고..
루니가 실력은 정말 좋은 선수이지만, 욱 하는 성격은 좀 문제이다.
이날 컨디션을 봤을 때 루니가 제일 좋아보였는데, 퇴장 당하면 어쩌자는 건가 ㅋㅋ
호날두도 많은 견제를 받으며 발도 밟히고, 허벅지도 찍히고 했는데, 주심은 상대선수에게 경고를 주지 않았다.
이에대해 호날두는 어필하다가도 심판이 뭐라고 하면 더는 항의 안하고 참던데...
루니는 신경질 적으로 공을 집어 던졌으니...보는 순간 카드 먹겠구나 싶었다.
뭐...리버풀 팬으로써 고마울 뿐이다. ^~^

맨유의 다음 상대는 아스톤빌라!!
한 때 3위까지 올라가며 잘나가다가 현재는 경기력이 떨어지며 5위로 주저 않았지만,
다음 경기 맨유는 비디치, 스콜스, 루니가 없이 뛰어야 한다.
맨유 홈구장이기는 하지만, 팀의 중심 선수인 저 3명없이 경기를 하기에 쉬운 상대는 아니다.
이런 찬스를 오늘 리버풀이 승리를 해서 잘 잡아야 하는데, 오늘 리버풀 상대도 아스톤 빌라....
그리고 다음 주 리버풀 상대가 풀럼이니 맨유와 리버풀은 다음주 상대를 바꿔서 만나는 격이다.
내일 오전1시 경기니까 끝나면 3시라는 건데...
축구보고 아침에 영어회화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오늘 이기면 리그 우승 정말 노려볼만 하다!!
19번째 리그우승 그리고 첫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향해 ㄱㄱ

챔피언스 리그 8강 대진 확정

유럽축구 2009. 3. 20. 22:46

오늘 챔피언스리그 8강 조추첨이 있었다.
결과 부터 말하자면
비야레알 vs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포르투

첼시 vs 리버풀
바르셀로나 vs 바이에른 뮌헨

로 경기가 치루어지게 된다.

첼시와 리버풀은 최근 챔피언스 리그마다 만나는 것 같다.
방명록에 plzMe님의 말처럼 WBC 한일전만큼 자주 만나는듯..-ㅅ-
재작년에는 아게르의 한방으로 리버풀이 올라갔었고, 작년에는 드록바의 활약으로 첼시가 올라갔었다.
첼시에는 현재 2가지의 징크스가 있다.
하나는 히딩크 감독님의 4강 징크스....
또 하나는 발락의 준우승 징크스....
4*2=8 이니까 올해는 8강까지???ㅋ
나야 리버풀 팬이지만,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는 첼시가 우승했으면 한다.
대신 리버풀은 리그 우승 좀...ㅜㅜ
글은 이렇게 써도 경기하면 리버풀을 응원하겠지만..;;

비야레알 vs 아스날 경기와 맨유 vs 포르투의 경기 역시
최근에 챔피언스 리그에서 붙었던 팀들이다.
비야레알과 아스날은 아스날이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 한 번 할 때 붙어서 이겼던 것으로 기억한다.
비야레알이 아스날보다 무게감이랄까 인지도는 살짝 떨어지지만,
스페인을 유로2008 우승으로 이끈 주역 중의 한 명인 마르코 세냐가 있는 팀!!
아스날 무패 우승 당시의 주축 멤버였던 피레스도 있고~
프리메라리그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위치하는 팀이며
이번 시즌에도 4위를 기록 중인 만큼 쉬운 상대는 절대 아니다.
하지만 아스날은 최근 부상 선수들이 계속 복귀 중이고,
아르샤빈이 후덜덜한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어 주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아스날의 승리를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맨유와 포르투 경기는 바로 포르투 감독이 무리뉴였던 시절의 경기 ㅋㅋ
당시 무리뉴가 맨유도 꺽고 결국은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했었던!!!
하지만 지금은 그 때의 전력 만큼은 아니고, 솔직히 현재 8팀 중 전력은 가장 약하다고 볼 수 있다.
거기에 맨유가 워낙 전력이 좋으니까 왠만하면 맨유가 이기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왜 이 두팀이 만나는가!!!
바르셀로나와 뮌헨이라니...ㅡㅜ
두 팀 중의 한 팀이 8강에서 맨유와 만나고
맨유와 다른 한팀이 4강에 진출했을 경우 준결승이나 결승에서 만나면 재미있었을 텐데...힝
(결국 맨유vs뮌헨 이랑 맨유vs바르샤 경기가 보고 싶다는 이야기)
두 팀 모두 막강한 공격력이 장점인 팀들인 만큼 경기가 재미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맨유를 챔피언스 리그 2연패를 저지 할만한 두 팀이라고 생각했기에
한 팀이 8강에서 떨어져야 한다는 것이 아쉽다.
위에 첼시가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쓰기는 했지만, 첼시가 못하면 바르샤가 우승하기를...
앙리가 은퇴하기 전에 챔피언스 리그 우승 한 번 했으면 좋겠다.ㅋ

경기는 4월 7일부터 시작~!
4월초에 또 밤잠 설치겠구나...-ㅅ-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유럽축구 2009. 3. 15. 22:55
현재 아르헨티나 대표팀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십중팔구는 '메시'일듯...
그렇다면 현재 리버풀 멤버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십중팔구는 '제라드' 또는 '토레스'일 것이다.
물론 위에 언급한 선수들의 임팩트야 대단하니까...크
이들만큼 눈에 띄지는 않지만, 현재 아르헨티나와 리버풀에 있어서 빠져서는 안되는 존재!!
바로 마스체라노가 아닐까 싶다.
이번 레알, 맨유전의 승리의 스포트라이트는 제라드와 토레스가 받고 있지만,
이들의 뒤에는 마스체라노가 있었다.
마스체라노가 있기 때문에 제라드가 보다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고,
리버풀은 마스체라노-알론소-제라드로 이어지는 정말 남부럽지 않은 중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마스체라노에 대한 포스팅 하나~

내가 처음 마스체라노를 알게 된 것은 게임을 통해서 였다.
그당시 마스체라노는 브라질의 코린티안스라는 팀에서 뛰고 있었는데,
이 때부터 게임 팬들 사이에서는 '마지우개'라고 불리우고 있었다.
상대편 선수를 개인마크 시켜놓으면 그 선수를 존재감이 안 느껴질정도록 잘 마크하기 때문에...크
그러던 마스체라노가 2006년에 같은 아르헨티나의 유망주인 테베즈와 나란히 웨스트햄에 입단하게 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테베즈 옆에 있으니 잘 생긴듯ㅋ



많은 기대를 받으며 잉글랜드로 왔지만,
마스체라노와 테베즈 모두 리그 적응에 실패하며 자주 출전을 하지 못 하게된다.
테베즈의 경우 시즌 마지막 엄청난 포스를 보여주며 웨스트햄을 강등에서 구해내지만,
마스체라노는 시즌 중간인 2007년 1월 리버풀로 이적을 하게 된다.
이 당시 마스체라노의 이적을 두고 문제가 좀 있었는데,
FIFA 규정상 한 선수가 1년동안 팀을 2번 바꾸지 못한다였나??(음...정확히는 기억이 잘...;;)

문제가 좀 있기는 했지만, 리버풀은 결국 마스체라노의 영입에 성공을 했고,
리버풀에서 마스체라노는 점점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해 나가기 시작한다.
지난 시즌인 07/08시즌에는 결국 주전으로 자리를 잡아서 리버풀은 중원에 마스체라노-알론소를 두고,
제라드는 왼쪽이나 오른쪽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4-4-2를 사용했다.
그리고 시즌 후반에 지금과 같은 형태인 4-2-3-1 형태의 포메이션으로 전환을 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2-3-1 진형의 장점은 제라드와 토레스의 콤비 플레이가 잘 살아난다는 것이지만,
한 편으로는 마스체라노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진형이라고 할 수 있다.
4-4-2 진형에서 제라드가 중원에 있을 때는 수비가담도 해줘야 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자주 오버래핑을 올라오지는 못 하고, 패스와 중거리슛 위주로 플레이하기 때문이다.
이번 레알 마드리드와 맨유 전을 보면서 마스체라노가 선수 마크와 패스 차단을 얼마나 잘하는지 볼 수 있었다.
레알전 후반에는 제라드가 빠지자 오버래핑 올라와서 크로스까지 하며, 도세나의 골을 돕기도.. 크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포지션의 특성상 눈에 많이 띄지는 않지만, 팀에 있어서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은 틀림없다.
리버풀로 온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그는 이미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시즌 초에 리버풀 공식홈피도 종종 갔었는데,
올림픽 대표로 차출되서 못 나오는 마스체라노의 복귀를 바라는 글이 꽤 많았었다.(바벨 찾는 글은 별로 ㅋ)
부디 리버풀에 오래오래 남아서 활약해 줬으면~

Unbelievable!!!

유럽축구 2009. 3. 15. 00:06
역시 공은 둥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EPL 29라운드 경기...이른바 장미전쟁!!
맨유가 최근 10경기 연승을 달리고 있었고 맨유의 홈인 OT에서의 경기 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맨유의 우세를 점쳤다.
리버풀의 좋은 점이라면 이번 주 레알을 4:0으로 이겼다는 상승세의 팀 분위기 정도??
팽팽한 양상으로  진행되던 경기는 전반 20분경 박지성의 PK 유도후 호날두의 골로 맨유가 앞서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오늘 리버풀 경기 내용이 좋았기 때문에 왠지 질 것 같다는 기분은 들지 않았다.
실점 후에도 리버풀 선수들은 좋은 움직임과 패스워크를 보여주었고,
결국 토레스-제라드-아우렐리오-도세나의 골로 4:1이라는 대승을 거두었다...크흑T^T
사실 오늘 잘하면 무승부라고 생각했기에 더 감동적인 것 같다.
오늘 리버풀의 승리로 맨유와의 승점은 4점차가 되었지만,
맨유가 리버풀보다 1경기 덜 치뤘기 때문에 사실은 7점차라고 볼 수 있다.
아직 점수 차이가 꽤 나지만, 오늘 경기로 맨유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고 본다.
홈에서 라이벌인 리버풀에게 패배로 인한 충격, 연승 중단, 비디치의 퇴장으로 인한 다음 경기 결장....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리버풀이 계속 승리하며 압박을 한다면 아직 리그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퍼거슨 감독은 2:1로 뒤진 상황에서 안데르손, 캐릭, 박지성을 빼고,
긱스, 베르바토프, 스콜스를 한꺼번에 3명을 교체하는 특이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공격적인 선수들을 투입한 것은 이해가 되지만,
한국인이 아닌 누가봐도 오늘 호날두는 부진했고, 박지성은 잘해주었다.
그래도 퍼거슨은 호날두가 아닌 박지성을 교체하였다.
퍼거슨 감독의 호날두에 대한 믿음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오늘 부진을 계기로 호날두가 슬럼프에 풍~덩 빠졌으면 하는 바램이다.흐흐

그리고 나는 그동안 루니를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오늘부터 미워하기로 했다.
오늘 경기를 앞두고 루니가 리버풀을 증오한다고 했다는데,
뭐...루니야 리버풀 지역 라이벌인 에버튼 출신이고,
현재 맨유에서 뛰고 있으니 리버풀을 좋아할리야 없겠지만,
이렇게 대놓고 싫다는데 리버풀의 서포터로서 미워해주는 것이 도리겠지..-ㅅ-
루니 앞으로 얼마나 잘하나보자...ㅡ,.ㅡ

리버풀이 맨유를 이겨서 너무너무 기분이 좋지만,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 토레스와 제라드가 부상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뛴 것이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 못 나오고 그래서 리버풀이 지기라도 하면....
다음 상대가 아스톤 빌라이므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듯하다.
그래도 리버풀 홈인 앤필드에서 치뤄지니 이기기를 바래야지...
기분이 너무 좋아 경기 끝나자마다 포스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승리의 리버풀

유럽축구 2009. 3. 11. 09:24
영어회화 가기 전에 졸면서 유베vs 첼시 경기를 보고,
돌아오자 마자 TV를 켜니 리버풀vs레알 후반전이 시작하고 있었다.
2:0으로 이기고 있어서 좀 놀랐는데, 뒤 이어서 터지는 제라드의 골~!!
그리고 마지막에 도세나의 골까지....결과는 리버풀의 4:0 승리!!!
역시 리버풀에는 제라드+토레스가 있어야 ㅋ
챔피언스 리그에서 레알을 3골차 이상으로 이긴 것은 리버풀이 처음이라던데,
올 시즌 첼시의 홈 무패 기록도 깨고, 여러가지 역사를 쓰는듯 ㅋㅋ
해설자가 1,2번째 골에서는 심판으로 인한 행운도 있었다고 하길래 방금 찾아보니
확실히 좀 꺼림직하기는 하다.
레알에게는 좀 미안하기는 하지만, 8강에 진출하기도 했고
주말에 맨유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팀의 사기가 많이 올라갈 것 같아서 기쁜 마음은 주체할 수 없다 ㅋ
8강 대진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첼시와 맨유의 경기가 보고 싶다.(인테르는 어쩌고...)
리그에서는 2번 모두 첼시가 졌지만,
현재의 첼시의 "드록신의 부활 + 에시앙의 복귀 + 히딩크 매직"로 인해 재미있는 경기가 될 듯...
4시 30분 부터 일어나서 좀 졸립기는 하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등교(?)해야지~ 잇힝

p.s 제라드의 2번째 골도 멋졌지만, 유벤투스의 이아퀸타 골이 오늘 골 중에 제일 멋졌다는...
     트레제게 하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