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EPL 빅4 경기 후기

유럽축구 2009. 2. 27. 18:03

오랫동안 기다리던 챔피언스 리그 경기가 이번 주에 있었다.
당연히 새벽 5시부터 일어나 매일 1게임씩 보았다.

기대했던 맨유 vs 인터밀란의 경기는 골이 나지 않아서 좀 아쉽지만 그래도 볼 만했다. (0:0 무승부)
사무엘이 없어서 인지 아무래도 맨유보다는 인터밀란의 수비가 좀 불안해보였다.
맨유가 지난 시즌 바르샤 잡을 때 처럼 원정 무승부 → 홈 승리 전략을 노리는듯 한데,
0:0으로 비겼으니 인테르도 그리 나쁜 상황은 아닌 것 같다.
같은 무승부이면 원정팀 다득점을 따지니,
OT에서 공격적으로 나오는 맨유에 공격으로 맞대응을 한다면 결과는 모르는 일이다.
맨유 수비가 워낙 좋기는 하지만...

그리고 다음 날 첼시 vs 유벤투스의 경기 (첼시의 1:0 승리)
히딩크 때문인가? 첼시 분위기가 너무 좋다.
선수들 간의 패스도 예전보다 잘 이루어지는 것 같고,
무엇보다 오랫동안 무득점이던 드록바가 골을 기록해서 좋았다.
사실 램퍼드가 더 슈팅하기 좋은 각도였다고 생각했는데,
램파드가 잘 양보했고, 드록바가 잘 마무리 한 것 같다.
유벤투스의 경우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델 피에로와 아마우리가 좋았던 것 같다.
아마우리는 피지컬도 좋고, 위치 선정도 좋아보였다.
그리고 경기를 보면서 슬펐던 점은 네드베드가 슈팅력이 예전 같지가 않았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는데, 시즌 마지막까지 좋은 활약 했으면 한다.

그리고 나도 놀란 레알 마드리드 vs 리버풀의 경기...(리버풀 1:0 승리)
이날 아침에 출장을 가야해서 첼시vs유벤투스만 보고,
결과는 나중에 봤는데, 설마 산티아고 베르나우에서 이길줄이야 아힝~
역시 요즘 좋은 폼을 보여주던 '배'나윤이 해주었다.
배나윤 헤딩슛 처음보는듯^^
원정에서의 승리로 리버풀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지만, 아무래도 레알이다보니 안심이 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토레스의 부상으로 인해 리그 우승은 점점만 멀어져만 가는듯...ㅡㅜ
오늘보니 다음 시즌 무링요의 리버풀 감독설이 나왔던데....
나는 그냥 베니테즈가 당분간 했으면 좋겠다.
해가 갈수록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기도하고...

아스날 vs AS로마의 경기는 아직도 못 봐서 패스~ (아스날 1:0 승리)
오늘 벵거 교수님이 첼시의 칼루에 관심있다고 하는 기사가 있었다.
(윙)포워드 자원은 많아보이는데...흠....
중미 영입설은 전혀 없는 것을 보니 그냥 데닐손과 송 빌롱을 키우기로 마음 먹은듯하다.
아무래도 플라미니 사건때문인가...흠
요즘은 아스날 경기를 보면 예전같은 패싱게임이 이루어지지 않아 아쉽다.(아르샤빈은 멋지더라능~)
우선 파브레가스가 빨리 돌아오길 흐흐(로사도~)

다음 경기는 3월 2째주~
2주후에 봅시다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