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유럽축구 2009. 3. 15. 22:55
현재 아르헨티나 대표팀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십중팔구는 '메시'일듯...
그렇다면 현재 리버풀 멤버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십중팔구는 '제라드' 또는 '토레스'일 것이다.
물론 위에 언급한 선수들의 임팩트야 대단하니까...크
이들만큼 눈에 띄지는 않지만, 현재 아르헨티나와 리버풀에 있어서 빠져서는 안되는 존재!!
바로 마스체라노가 아닐까 싶다.
이번 레알, 맨유전의 승리의 스포트라이트는 제라드와 토레스가 받고 있지만,
이들의 뒤에는 마스체라노가 있었다.
마스체라노가 있기 때문에 제라드가 보다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고,
리버풀은 마스체라노-알론소-제라드로 이어지는 정말 남부럽지 않은 중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마스체라노에 대한 포스팅 하나~

내가 처음 마스체라노를 알게 된 것은 게임을 통해서 였다.
그당시 마스체라노는 브라질의 코린티안스라는 팀에서 뛰고 있었는데,
이 때부터 게임 팬들 사이에서는 '마지우개'라고 불리우고 있었다.
상대편 선수를 개인마크 시켜놓으면 그 선수를 존재감이 안 느껴질정도록 잘 마크하기 때문에...크
그러던 마스체라노가 2006년에 같은 아르헨티나의 유망주인 테베즈와 나란히 웨스트햄에 입단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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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베즈 옆에 있으니 잘 생긴듯ㅋ



많은 기대를 받으며 잉글랜드로 왔지만,
마스체라노와 테베즈 모두 리그 적응에 실패하며 자주 출전을 하지 못 하게된다.
테베즈의 경우 시즌 마지막 엄청난 포스를 보여주며 웨스트햄을 강등에서 구해내지만,
마스체라노는 시즌 중간인 2007년 1월 리버풀로 이적을 하게 된다.
이 당시 마스체라노의 이적을 두고 문제가 좀 있었는데,
FIFA 규정상 한 선수가 1년동안 팀을 2번 바꾸지 못한다였나??(음...정확히는 기억이 잘...;;)

문제가 좀 있기는 했지만, 리버풀은 결국 마스체라노의 영입에 성공을 했고,
리버풀에서 마스체라노는 점점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해 나가기 시작한다.
지난 시즌인 07/08시즌에는 결국 주전으로 자리를 잡아서 리버풀은 중원에 마스체라노-알론소를 두고,
제라드는 왼쪽이나 오른쪽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4-4-2를 사용했다.
그리고 시즌 후반에 지금과 같은 형태인 4-2-3-1 형태의 포메이션으로 전환을 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2-3-1 진형의 장점은 제라드와 토레스의 콤비 플레이가 잘 살아난다는 것이지만,
한 편으로는 마스체라노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진형이라고 할 수 있다.
4-4-2 진형에서 제라드가 중원에 있을 때는 수비가담도 해줘야 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자주 오버래핑을 올라오지는 못 하고, 패스와 중거리슛 위주로 플레이하기 때문이다.
이번 레알 마드리드와 맨유 전을 보면서 마스체라노가 선수 마크와 패스 차단을 얼마나 잘하는지 볼 수 있었다.
레알전 후반에는 제라드가 빠지자 오버래핑 올라와서 크로스까지 하며, 도세나의 골을 돕기도..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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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의 특성상 눈에 많이 띄지는 않지만, 팀에 있어서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은 틀림없다.
리버풀로 온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그는 이미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시즌 초에 리버풀 공식홈피도 종종 갔었는데,
올림픽 대표로 차출되서 못 나오는 마스체라노의 복귀를 바라는 글이 꽤 많았었다.(바벨 찾는 글은 별로 ㅋ)
부디 리버풀에 오래오래 남아서 활약해 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