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죽을 수 있을까

잡생각들 2009. 7. 18. 15:39

내가 자주 가는 보기다님의 블로그에서 본 사진...
나는 사진이 안 흔들렸으면 잘 찍었다고 생각하는 안목의 소유자 인지라...-ㅅ-
맨날 블로그에 놀러가도 사진 자체를 감상하기 보다는 보기다 형이 최근에는 뭐하고 지내는 구나를 보는데...
이번에 고 김영갑님 사진전을 다녀와서 한 포스팅에서 눈에 띄는 사진 하나...

사진출처 : 보기다님 블로그

특히 2번째 문장이 눈에 띄었다.
울음으로 시작된 세상, 웃음으로 끝내기 위해 하나에 몰입했다.
나는 내 나름대로의 인생의 목표는 죽기 전에 돈과 시간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는 것이었다.
그러면 죽을 때 편한 마음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죽기 전에 1000억 벌기 뭐 이런 것이 목표면 1000억 채운 다음 날 죽어도 좋다는 건데..그럼 억울하니까ㅋ
세상에 어떤 것에 대한 미련을 버리려는 나와 다르게
저 분은 세상에서 자신이 좋아했던 것을 욕심내고 그것에 몰입하셨던 거 같다.
저 문장을 보면서 어쩌면 내가 다른 사람들 보다 열정이 부족한 이유가
내 인생의 목표 때문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살면서 욕심을 내는 것이 없었기 때문에...
지금의 인생 목표대로 계속 살아도 괜찮은 걸까?
만약 내가 하나에 몰입을 해야한다면...무엇을 해야할까...
이번 주말에 생각 좀 해봐야지ㅋ(졸업 준비는 어쩌고!)